*일본 스가(73) 총리의 굴욕적 사퇴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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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스가 불출마 선언하고 총리직 전격 사퇴
일본은 의원내각제로 다수당 총재가 행정 수반인 총리(내각총리대신) 맡아
사퇴 전날까지 당 간부 쇄신 인사, 내각개편을 시도하며 연임 의욕 보여
그는 위기 때마다 인사권을 휘둘러 돌파하는 정치 스타일로도 유명
하지만 팬데믹 속 도쿄올림픽 강행 ‘코로나19 올림픽’ 오명만 남겨 인기 급락세
1년 전 아베 잔여임기 이어받을 땐 지지율 74%였으나 최근엔 34%로 반 토막
10월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내부 분위기 팽팽해져 결국 포기
이날 닛케이지수는 2% 급등세, 토픽스 3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스가의 굴욕’
각국 지도자가 전격 사퇴하면 정국불안을 우려해 주가 급락하는 게 일반적
일본 국민 여론도 “스가 퇴진은 당연하다”가 56.7%로 나타나
스가는 처음엔 디지털청 설치와 휴대전화요금 인하 등을 추진하며 의욕적 정책 펼쳐
그러나 기자회견 때 종종 ‘대답하지 않는 장면 연출’로 여론 악화하기 시작
특히 정권 출범 직후 ‘일본학술회의’ 추천 105명 중 6명을 임명 거부해 비판받아
이들은 아베 때 ‘전쟁 가능한 일본 만들기’ 반대론자들로 ‘일본판 블랙리스트’ 논란
총리실 산하 법적 독립연구기관인 일본학술회의의 회원 임명 거부는 유례가 없어
전국 학자들이 ‘학문의 자유 침해’라며 철회와 해명을 요구했지만 인사권 문제라며 무시
이후 ‘설명 없는 정치인’으로 낙인찍혀 신뢰를 잃고, 자민당 내에서조차 싸늘
올 초엔 방송업계에 근무하는 스가 장남이 총무성 간부들을 접대한 사건으로 인기추락
교도통신의 긴급전화 여론조사 차기 총리 적합자는 고노 다로 행정 개혁 담당상이 1위
2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3위는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차지
1위 고노(58)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절친이었던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 장남으로 유명
일본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 한국인 비서도 채용한 ‘지한파’
문재인 정권 때는 외무상으로서 일본 경제보복 사태 이후 잇따른 혐한 발언으로 파장도
하지만 총리를 목표로 한 ‘일본 내부용 행동’으로 실제론 여전한 지한파로 분류
출처 : prosumer(프로슈머)(http://www.hkprosum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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